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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부통령까지' 이란 확진 1만 명↑…IMF에 6조 요청

<앵커>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이란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란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IMF에 긴급자금까지 요청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12일) 하루 동안 1천여 명이 증가해 이탈리아에 이어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420여 명입니다.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을 비롯해 확진 판정을 받은 고위 관료와 국회의원도 20여 명에 이릅니다.

수석 부통령까지 감염되면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국민 여러분, 우리는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겨낼 것입니다.]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경제난을 겪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란은 국제통화기금 IMF에 긴급자금 6조 원을 요청했습니다.

중동 각국은 강력한 봉쇄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7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쿠웨이트는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고 오는 28일까지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습니다.

사우디는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전부를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확진자 100명을 넘어선 이스라엘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 명령을 내린 데 이어 100명 이상의 실내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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