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NHL도 리그 중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프로농구 NBA에 이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도 중단됐습니다 NHL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의료 전문가들과의 조언과 이에 따른 이사회의 회의 결과 오늘부터 시즌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NHL은 또 "NBA와 경기장과 라커룸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 리그의 환경을 봤을 때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시점에서 리그를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현재 워싱턴DC를 비롯한 43개 주에서 1,21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6명이 사망했습니다.

사태를 지켜보던 미국 스포츠계는 NBA 유타 선수 뤼디 고베르의 확진 판정을 시작으로 잇따라 리그 중단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NBA는 확진자 발생 직후 즉시 시즌 중단을 결정했고, 뒤를 이어 미국프로축구 MLS와 NHL이 기약 없는 리그 중단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