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개막을 연기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2일 오후 4시 (한국시간 13일 새벽 5시)를 기점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중단하고, 3월 26일(한국 27일)로 예정됐던 시즌 개막도 최소 2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 같은 조치는 우리 선수와 구단, 수백만 명의 팬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워싱턴DC를 비롯한 43개 주에서 1,215명의 환자가 발생해 36명이 사망했는데, 특히 미국 스포츠계는 NBA 유타 선수 뤼디 고베르의 확진 판정을 시작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NBA는 확진자 발생 직후 시즌 중단을 결정했고, 미국프로축구 MLS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도 현재 진행 중인 리그의 중단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까지 개막을 연기하며 미국 프로스포츠는 '올스톱' 위기에 몰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