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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던 트럼프, 외부 일정 줄취소…"유세도 안 할 듯"

괜찮다던 트럼프, 외부 일정 줄취소…"유세도 안 할 듯"
코로나19 우려에도 선거 유세 취소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잇따라 취소한 데 이어 대규모 유세도 취소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유세를 취소하고 미국 내 대규모 행사도 중단되는 상황에서 강행에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레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이날 저녁 일정 취소에 대한 질문을 받자 "큰 행사들이 있었다. 네바다주에서 세 가지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백악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네바다주와 콜로라도주 일정을 코로나19를 이유로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네바다주 등지에서 모금행사와 공화당유대인연합 연례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5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유세를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아마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며 "적절한 시점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에는 수만 명이 운집하는데 자칫하면 유세장이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73세로 미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는 60대 이상의 연령대에 해당합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예정됐던 유세를 전격 취소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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