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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기부' 마스크 100만 장 배부…의료진 44만 장 우선 전달

<앵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우리나라에 기부한 마스크 100만 장이 오늘(12일) 전국으로 배부됐습니다. 일본산, 미국산 마스크들인데 대한적십자사는 전담병원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인근 물류창고에 배송지 별로 분류된 마스크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상자 더미 한쪽에는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는 뜻의 '산수지린 풍우상제'라는 문구도 보입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전 회장 측이 한국에 보낸 마스크 100만 장에 대한 배부 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마윈 측이 중국 자싱시에서 보낸 지 닷새만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해당 마스크는 일본, 미국, 중국회사 제품들로 KF94 급에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영조/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교육팀 대리 : 생활치료센터 경증환자, 전담병원 의료진 각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적십자사는 전담병원 등 87곳 의료진에 44만 장, 노인과 장애인 등에 26만 장, 코호트 격리시설에 20만 장, 경증생활치료센터에 10만 장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적십자사는 앞서 상하이시에서 보낸 마스크 50만 장은 대구·경북 등 4개 시도에, 칭다오시에서 보낸 2만 장은 대구에 전달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기증한 방역 제품 가운데 1차분인 마스크 8만 개 등은 어제 도착한 상태로, 통관을 거쳐 다음 주쯤 전국에 배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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