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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구로 콜센터 관련 103명 확진…다른 층까지 번졌다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0명이 넘었습니다. 11층 콜센터 말고도 다른 층으로도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네. 코리아빌딩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코리아빌딩에는 사흘째 건물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을 검사할 임시 선별 진료소가 차려져 있습니다.

앞서 이틀간 500명 넘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아 오늘(12일)은 발걸음이 뜸한 모습입니다.

코리아빌딩 콜센터 근무자와 가족 등 확진자는 서울 72명, 경기 14명, 인천 17명 등 모두 103명입니다.

확진자들 가운데는 거주지인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이나 제주를 오간 사실도 확인돼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낮 2시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이곳에 도착해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초 확진자가 나온 11층 말고도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인천 부평구 27살 여성과 인천 남동구 34살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각각 코리아빌딩 9층과 10층에서 일한 다른 입주사 직원입니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가 11층 콜센터 직원과 그 접촉자들이었는데 처음으로 11층이 아닌 다른 층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콜센터 직원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11층에 207명, 7층부터 9층까지 553명입니다.

13층부터 꼭대기 19층까지 오피스텔 주민을 포함해 이 건물에 상주하는 인원이 1천 명이 넘는데 오피스텔 주민 200명가량 가운데 일부 연락이 닿지 않은 20여 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구로구 빌딩과 주변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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