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2' 정수연 "연애 3개월 만에 결혼, 싱글맘 5년 차"

'보이스퀸' 정수연이 싱글맘 라이프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에서는 '보이스퀸' 우승자 정수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퀸'의 1대 우승자인 정수연은 뛰어난 노래 실력과 함께 싱글맘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수연은 "연애 3~4개월 만에 하진이가 생겨서 준비 없이 결혼을 하게 됐다. 1년 남짓 결혼 생활을 하다가 큰 트러블 끝에 이혼하게 됐다"며 "출산 후 100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거를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친정 어머니는 반대했지만 출산을 강행했다. 정수연은 "내가 이렇게 건강한데 설마 내가 굶어 죽겠어? 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그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생활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수연은 "출산 후 한 달 만에 일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낮에는 직장에서, 저녁에는 라이브 카페에서 일을 하며 돈 버는 기계처럼 살았다. 하진이에게 미안한 게 부모를 골라서 태어나지 못하게 한 것이다. 너무 사랑 받을 아이인데,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면 행복할 권리를 누렸을 텐데. 태어나서 4살 때까지 새 신발을 사준 적이 없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수연과 아들 하진의 행복한 일상이 공개됐다. 귀여운 얼굴은 물론 엄마를 담은 끼로도 눈길을 끌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