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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도 '고국 복귀'…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4명째 이탈

리그가 멈춰 선 프로배구에서 외국인 선수 이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주포 가빈과 여자부 도로공사 산체스 선수가 코로나19 위협에 한국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한국전력 구단은 가빈이 내일(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인 캐나다로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빈은 코로나19 위협에 따른 걱정 속에서도 이번 시즌을 끝까지 마치고 싶어 했지만, 구단이 먼저 가빈에게 조기 출국 의사를 물었습니다.

리그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국전력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고, 추후 캐나다의 입국 제한 조치가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박범유/한국전력 사무국장 : 구단이 물심양면으로 지원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하고요.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팬들이 아직도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감사했다고 했습니다.]

여자부 도로공사도 산체스와 결별했습니다.

쿠바 출신 산체스는 항공편이 있을 때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리그가 재개돼도 산체스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삼성화재 산탄젤로와 기업은행 어나이에 이어 가빈, 산체스까지 국내 코트를 이탈한 외국인 선수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오는 23일 리그 재개를 목표하고 있는 프로배구는 최근 실무회의를 열고 늦어도 4월 중순까지 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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