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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 99명…다른 층 전파 '촉각'

<앵커>

이어서 국내 상황 살펴봅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데다, 2월 말부터 증상을 보인 확진자도 있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반석 기자, 확진자 99명은 모두 같은 층에서 근무한 콜센터 직원들 또는 그 접촉자분들인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는 콜센터가 입주한 코리아빌딩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막 날이 밝아오고 있는데, 제 뒤에 보이는 선별진료소에서 이틀 동안 500명 넘는 인원을 검사했고 곧 오전 9시부터 다시 검사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9명인데 서울이 어제(11일) 오전 10시보다 5명이 늘어 70명, 경기 14명, 인천 15명입니다.

추가된 확진자들은 모두 11층에 있는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들입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확진자들 가운데는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이나 제주를 오간 사실이 확인돼, '콜센터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피스텔 거주하는 입주민들까지 포함하면 검사 대상자가 꽤 될 텐데, 검사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 건물에서 살거나 일하는 사람을 합치면 1천 명이 넘습니다.

콜센터 직원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11층에 207명인데 그제 검사를 모두 마쳤고요, 7층부터 9층까지가 553명인데, 절반가량이 어제까지 검사를 마쳤지만 이들 중에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13층부터 꼭대기 19층까지 오피스텔 주민 260여 명과 입주사 직원 30여 명에 대한 조사도 어느 정도 마쳤습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들은 관내 콜센터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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