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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정보' 앱 서비스 시작…한때 접속 폭주로 '먹통'

<앵커>

약국에 마스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휴대폰 앱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줄 적게 서고 마스크 구하는데 도움이 좀 되는지, 이성훈 기자가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기자>

현재시각 오전 10시 45분인데요, 공적 마스크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앱을 한 번 실행해보겠습니다.

접속자 폭주로 실행이 안 된다는 공지글이 뜹니다. 하지만 다른 앱을 통해 접속해보니 정상적으로 실행되며 지도가 나타납니다.

남은 마스크 수량은 네 단계로 나눠 100개 이상은 '충분', 30개에서 99개는 '보통', 30개 미만이면 '부족', 다 소진되면 '없음'이라고 표시됩니다.

'보통'이라고 뜬 약국에 들어가 봤습니다.

[저희는 마스크 끝났고요.]

약사가 판매 내역을 입력해줘야 재고량에 반영되는 방식이라 시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헛걸음한 손님을 맞으면 약국도 곤혹스럽습니다.

[약국 손님 : 직장인이 어떻게 몇 번 (왔다 갔다 해요). 저 아침에도 왔다 갔는데….]

공적 마스크의 중복구매를 막기 위한 확인 시스템이 접속자가 몰리며 한때 먹통이 됐다가 다시 정상화되기도 했습니다.

[약사 :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이 돼서 지금까지 못 올려서 다 수기로 받고 있어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시행 첫날인 만큼 앱 서비스는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줄서기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병무청은 공적 마스크 판매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일손이 부족한 약국에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복무요원들을 배치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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