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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99명 확진…지자체들, 관내 콜센터 '전수 조사'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건물 11층에서 일하던 사람들과 그 가족들인데, 다른 층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로구 콜센터 관련 감염자가 하루 사이 20여 명 늘어 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70명, 경기 14명, 인천 15명입니다.

추가된 확진자들은 모두 11층에서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과 그의 가족들입니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콜센터 직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11층에 207명, 7층부터 9층까지가 553명입니다.

빌딩 7, 8, 9층에서 근무한 콜센터 직원 553명에 대해서는 절반가량이 검사를 마쳤는데 이들 중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콜센터에 현재 5명 정도 신천지 교인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서울의 확진자는 대구 경북 다음으로 가장 많아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확진자는 217명인데, 100명을 넘긴 지난 5일 이후 6일 만에 확진자가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콜센터 집단감염이 방역의 최대 위기 요인이 되면서 서울시와 지자체들은 관내 콜센터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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