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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써본 '마스크 알림 앱'…첫날 어땠나

<앵커>

마스크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11일) 아침부터 공적 마스크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열면 지도 곳곳에 신호등처럼 여러 가지 색이 표시됩니다. 초록색은 판매처에 마스크가 100장 이상 충분히 남아있다는 거고, 빨간색은 거의 다 팔렸다는 겁니다.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여기저기 다니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텐데 첫날인 오늘은 어땠는지, 이성훈 기자가 이 앱을 활용해서 마스크를 구하러 다녀봤습니다.

<기자>

현재시각 오전 10시 45분인데요, 공적 마스크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앱을 한 번 실행해보겠습니다.

접속자 폭주로 실행이 안 된다는 공지글이 뜹니다.

하지만 다른 앱을 통해 접속해보니 정상적으로 실행되며 지도가 나타납니다.
마스크 알림 앱의 마스크 재고 수량 안내
남은 마스크 수량은 네 단계로 나눠 100개 이상은 '충분', 30개에서 99개는 '보통', 30개 미만이면 '부족', 다 소진되면 '없음'이라고 표시됩니다.

'보통'이라고 뜬 약국에 들어가 봤습니다.

[저희는 마스크 끝났고요.]

약사가 판매 내역을 입력해줘야 재고량에 반영되는 방식이라 시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헛걸음한 손님을 맞으면 약국도 곤혹스럽습니다.

[약국 손님 : 직장인이 어떻게 몇 번 (왔다 갔다 해요). 저 아침에도 왔다 갔는데….]
마스크 알림 앱
오늘 오전에는 공적 마스크의 중복구매를 막기 위한 확인 시스템이 접속자가 몰리며 한때 먹통이 됐다가 다시 정상화되기도 했습니다.

[약사 :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이 돼서 지금까지 못 올려서 다 수기로 받고 있어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시행 첫날인 만큼 앱 서비스는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줄서기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병무청은 공적 마스크 판매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일손이 부족한 약국에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복무요원들을 배치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VJ : 정민구·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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