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같은 PC방서 네 번째 확진…기침 이후 세 차례 방문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그들은 같은 PC방을 갔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한 PC방.

임시휴업을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졌고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이 PC방을 다녀간 22살 여성 A 씨가 오늘(11일) 확진 판정을 받아서입니다.

이 PC방을 거쳐 간 4번째 확진자입니다.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과 지난 1일 밤 5시간가량 PC방에 같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기침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8일 새벽까지 3차례 PC방을 더 방문했고 주변 분식집과 카페 등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이 PC방을 다녀간 20대 남성 등 3명도 지난 8일과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웃 상점 관계자 : 계속 방역하시는 분들이 왔다 갔다 하고… 일요일인가도 방역한다 이런 얘기를 들었으니까.]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확진자 4명이 같은 PC방을 다녀온 만큼 PC방이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학 연기 등으로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방문 자제와 임시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PC방 등은) 영업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에 상당히 취약한 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영업 중단을 권고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영업금지 행정명령까지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PC방 방문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