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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인 남편도 확진…콜센터 '2차 감염' 속출

<앵커>

확진자들의 가족 가운데서도 감염된 사람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들으신 대로 확진자들은 서울과 인천, 경기 이렇게 수도권 곳곳에 살고 있는데 이제 그 지역으로 퍼지는 걸 막는 게 더 중요해졌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을 마을버스들이 차고지에 주차돼 있고 차고지 출입구는 차단돼 있습니다.

마을버스 기사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 이 기사는 구로 콜센터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직원의 남편입니다.

운전할 때는 마스크를 썼고 식사는 구내식당에서 했으며 이에 따라 동료기사와 구내식당 직원 등 7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마을버스
마을버스 운행은 오늘(11일) 낮에야 재개됐습니다.

[마을버스 회사 관계자 : 오늘 오전까지 다 비우고, 다른 차(시내버스)로 대체하고, 오후 근무자부터 (운행 재개)하는 거예요. (그전까지는) 시내버스로 대체로 하고….]

마을버스 운행이 재개된 이후에도 차고지에는 이렇게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콜센터 첫 확진자인 57세 여성의 남편과 아들, 강서구에 사는 직원의 군인 아들 등 16명이 가족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 외에는 지금까지 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센터 직원을 지난주에 만난 인천 계양구 40대 여성이 어제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이 세 차례 산책한 계양경기장 주변도 방역 조치했습니다.

앞서 콜센터 직원과 같은 식당, 옆 테이블에서 식사한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웃 상인 : 네, 소독 다 했어요, 방역 다 했어요. 전체적으로 다. 골목골목 다 했어요. 동사무소에서 나와서 다 했어요.]
지역사회 전파 차단 주력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일어난 코리아빌딩 주변 신도림역 등 주요 환승역 10곳을 긴급 방역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박현철, 영상편집 : 김종미,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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