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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도로공사 산체스도, 코로나19 여파로 '계약 해지'

여자배구 도로공사 산체스도, 코로나19 여파로 '계약 해지'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다야미 산체스가 한국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프로배구에서 세 번째 이탈 외국인 선수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산체스가 구단에 퇴단을 요청했다"며 "구단은 고심 끝에 산체스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체스는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급감하는 항공편이 문제였습니다.

관계자는 "산체스는 리그 종료 후 쿠바로 돌아가는 방법에 관해 우려했다"며 "항공편이 남아 있을 때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구단은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산체스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고 판단, 그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잔여 급여 지급 문제 등은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했습니다.

산체스는 13일 한국을 떠납니다.

산체스는 지난 1월 중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9경기에서 97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도로공사는 7승 19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순위 싸움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안드레스 산탄젤로와 여자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는 산체스에 앞서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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