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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연합정당 반대"…민주당, 해당 발언 빼고 회의록 배포

김해영 "연합정당 반대"…민주당, 해당 발언 빼고 회의록 배포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1일 민주당의 4·15 민주·진보진영 총선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에 대해 "명분은 없고 실익은 의심스럽다"며 재차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도한 정의당이 참여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의 참여는 명분이 없어 보인다"며 "민주당의 연합정당 참여로 상당한 민심 이반이 우려된다. 또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연합정당으로 이전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상황이 어려울 때 원칙을 지켜나가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지는 않는다"며 "상황이 어렵다고 원칙을 지키지 않다가 일이 잘못되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끝나자 소병훈 제2 사무부총장은 "개인 의견이냐"고 물었고, 김 최고위원은 "개인 의견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을 모은 회의록을 오전 11시 50분쯤 기자들에게 배포하면서 김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은 제외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이 '개인 의견'이라고 밝혀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문의가 이어지자 1시간 30분 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포함한 모두발언 회의록을 재배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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