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공론화시켰던 가수 박경 씨가 고소를 당해 그제(9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소속사는 박 씨가 성동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조사 날짜가 많이 미뤄졌지만,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경 씨는 지난해 11월 SNS에 선후배 가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그 뒤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는 가수들의 제보가 이어진 가운데 박경 씨는 언급된 가수들에게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