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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일 '비례연합정당 참가' 전 당원 찬반 투표

<앵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할지 여부를 내일(12일) 전 당원 모바일 투표를 통해 결정합니다. 이해찬 대표는 연합정당 참여 시 민주당 후보들은 후순위로 배치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전 당원 모바일 투표를 통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정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권리당원 80만 명을 상대로 내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비례 연합정당 합류 여부에 대해 찬반 투표를 가지는 겁니다.

결과는 모레 나올 것으로 보이고, 참여로 결론 난다면 어떤 단체에 합류할지는 투표 이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통합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소수정당이 차지할 의석을 도둑질하고 있다며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만약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더라도 민주당의 비례 후보들은 연합정당 후 순위에 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탈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을 응징하는 데 있습니다.]

어제 민주당 현역 의원 80여 명이 모인 의원총회에서는 참여론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개 석상에서도 여전히 참여론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연합정당 참여로 상당한 민심 이반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의당은 여전히 비례 연합정당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이고, 민생당은 오늘 참여 여부를 놓고 지도부가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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