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 위해 '음압 병실' 지어 기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국내 대기업이 음압 병실을 지어 기부할 예정입니다.

코오롱 그룹은 오늘(11일) 이른 시일 안에 모듈형 음압 병실을 지어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듈형 음압 병실은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의료시설로 설치와 해체, 이동이 쉽습니다. 24개 병상, 1개 동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약 25억 원의 건립 비용은 전액 코오롱그룹이 부담합니다.

코오롱 그룹은 "국가적 위기 극복에 필요한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하다가 감염 환자들 치료에 꼭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음압 병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모듈형으로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재난 상황에서 기업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환자 치료에 나설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원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문경의 인재원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은 코로나19 경증환자와 무증상환자의 회복을 위한 생활 치료센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