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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다급한 유럽…유럽 내 이동 제약 늘어

코로나19 확산에 다급한 유럽…유럽 내 이동 제약 늘어
유럽 대륙에서 코로나 19의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연합 내 자유로운 이동에도 조금씩 제약이 생기고 국경에서 증상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도 강화됐습니다.

유럽 내부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수가 1만 149명으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사이 977명이 늘어난 건데,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전날 대비 168명 늘어난 631명으로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의 확진자도 1천784명으로 나타났고, 스페인도 1천 674명으로 독일 1천437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구가 865만 명인 스위스는 확진자가 497명에 달해 서유럽 국가 가운데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동지중해의 분단국인 북키프로스에서도 이날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등 이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은 국가가 거의 없게 됐습니다.

이에 각국은 이동 제한을 강화하는 등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는 주민 이동제한령을 전역으로 확대해 전 국민이 업무나 건강상 필요 등의 합당한 사유 없이 거주지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게 했습니다.

로마와 바티칸에서는 관광객 유입을 막기 위해 주요 관광지에 입장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에서 오는 여행객의 경우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해 사실상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고, 체코와 폴란드 등은 국경 도로에서 차량 탑승자를 상대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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