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NPT는 핵확산 위협 저지에 필수"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국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핵확산금지조약(NPT) 발효 50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내고 핵의 평화적 이용과 핵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들 5개국은 국제 안보 문제를 다루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다.

NPT는 1970년 3월 5일 발효됐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5개국은 성명에서 "우리는 모든 면에서 NPT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NPT는 핵무기가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는 다가오는 위협을 막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필수적인 토대를 제공해왔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당사국의 이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5개국은 여러 분야에서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에너지 사용 확대를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NPT와 그 조약을 중심으로 구축된 핵 비확산 체제는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평화로울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NPT 이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며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최대 협력을 촉진하고 안전조치를 적용해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되는지를 검증하는 역할을 IAEA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IAEA의 포괄적 안전조치 협정과 추가 의정서는 신고되지 않은 핵 활동의 부재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며 NPT 의무 이행을 확인하기 위한 보편적 표준이 돼야 한다"며 "우리는 IAEA에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5개국은 "우리는 NPT 아래에서 핵 폐기와 관련된 효과적 조치에 관한 선의의 협상과, 엄격하고 효과적인 국제적 통제하에서 완전한 군축 조약을 추진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안보 약화 없이,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궁극적 목표를 지지한다"고 했다.

또 "NPT는 국제적 긴장을 완화하고 국가 간의 안정과 안보, 신뢰의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일조해 핵 군축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며 "NPT는 핵 군축에 관한 추가적 진전을 위해 필수적인 조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은 "NPT의 성공은 예정된 것이 아니었으며 장래가 보장된 것도 아니다"며 이는 "지속해서 발생하는 확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일치되고 지속적인 노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