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원로스타 자니윤, 미국 병원서 별세...2년 전 방송모습 다시보니

원로스타 자니윤, 미국 병원서 별세...2년 전 방송모습 다시보니
원로스타 자니윤(한국이름 윤종승) 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고인은 4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미국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내던 중 치매가 찾아왔고, 2년 전부터는 의사소통 및 거동이 불편해 3세 아래 동생 윤종무 씨와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세븐'은 잊혀져가는 원로 스타들의 근황을 조명하면서 고인의 모습을 방송에 내보낸 바 있다.

당시 고인의 동생은 "형이 재산을 모두 잃고 삶의 끈을 놓은 것 같다"며 "형이 죽으면 국가에 시신 기증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936년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국 대학 졸업 이후 현지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동양인 최초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고국으로 돌아와 1989∼1990년 '자니윤쇼'를 진행하며 방송인으로서 최전성기를 맞았다.

고인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했다. 하지만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했고 이후 다시 미국에 건너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