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 소리에 탑승객 술렁…결국 여객기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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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여객기가 한 탑승객의 재채기 때문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콜로라도에서 뉴저지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누군가가 계속 재채기와 기침을 한다"는 다른 탑승객들의 불만이 나오자 결국 기수를 돌려서 덴버 국제공항에 착륙했는데요.

계속 재채기를 하는 탑승객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에 승객 전체가 술렁였고 조종사는 회항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불만을 표하던 일부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사태는 일단락됐고 이 비행기는 다시 뉴저지로 출발했는데요.

현지 언론은 기침을 하던 탑승객은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알레르기가 있어서 재채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여객기 회항이라니... 사람들 공포가 극에 달했군요." "저도 비염 환자인데 밖에서 재채기 나올까 봐 괜히 주눅 들더라고요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