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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225, 장중 19,000선 붕괴 후 상승 마감

일본 닛케이225, 장중 19,000선 붕괴 후 상승 마감
일본 주식시장이 미국 시장의 폭락 장세를 딛고 상승했습니다.

일본 도쿄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10일 전날 종가 대비 168.36포인트(0.85%) 오른 19,867.12로 거래가 끝났습니다.

닛케이225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원유가격 급락 속에 간밤의 뉴욕 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로 폭락한 영향을 받아 1%대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하락폭이 800포인트(-4.10%)를 넘어서 2018년 12월 26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장중 19,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기관투자 물량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일면서 오전장에서 장중 저점(18,891.77)을 찍은 뒤 급반등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 등 다른 아시아권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닛케이225와 비슷한 추세선을 형성하며 전날 종가 대비 17.71포인트(1.28%) 상승한 1,406.68로 거래가 종료됐습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 3개월 추이 그래프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는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10일 오후 2시 57분 기준 104.73~104.74엔으로 전날 오후 5시 시점과 비교해 2.51엔(2.45%) 급등(엔화가치 하락)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통하는 엔화에 투기적인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전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101엔대까지 떨어져 2016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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