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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와 '기업인 예외' 협의하라" 지시

문 대통령,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와 '기업인 예외' 협의하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나라들과, 기업인에 한해 건강상태 확인서를 소지할 경우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런 방안을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보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면서 "건강상태 확인서라는 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뜻한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해당 국가의 감염 차단 조치를 존중하지만, 우리의 방역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외신 보도들과 국내 확진자가 감소세에 접어든 점 등을 설명하면 긴급 출장이 필요한 기업인에 한해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단은 기업인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해 달라는 취지"라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대상자들은 서서히 더 협의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 등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우리의 입국 제한 조치 여부에 대해선 "이탈리아는 한국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코로나19 대응 원칙 중 하나가 국제연대"라면서 별도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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