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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서울만 최소 26명…수도권 40명 넘어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서울만 최소 26명…수도권 40명 넘어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등을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40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직원 가족은 총 22명입니다.

콜센터 직원이 19명, 가족이 3명이었습니다.

거주지별로 보면 구로구가 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강서 3명, 노원 2명, 은평 2명, 양천 2명, 경기도 광명시 2명이었고, 중구·금천구·경기도 부천시가 각 1명씩이었습니다.

확진 날짜로 보면 8일이 1명, 9일이 21명입니다.

여기에는 오늘 추가로 확진된 송파구(1명)와 양천구(3명)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포함하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최소 26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인천에서 확진된 14명과 안양, 김포, 의정부 등 기타 지역을 포함하면 확진자는 4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는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서울 시내 전체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집단감염 발생은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은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콜센터가 있는 11층을 포함한 1∼12층 영업시설과 사무실을 전면 폐쇄하고 나머지 13∼19층은 거주 주민에게 자가 격리를 안내했습니다.

콜센터 직원 207명은 전원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중 124명이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결과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을 제외한 나머지 8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한 총괄팀, 역학조사팀, 접촉자관리팀, 환자이송팀 등 4개 팀 30명으로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운영 중입니다.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CCTV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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