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로나19' 미 크루즈 오클랜드항 도착…"하선에 며칠 걸릴 듯"

'코로나19' 미 크루즈 오클랜드항 도착…"하선에 며칠 걸릴 듯"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 호가 샌프란시스코만의 오클랜드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AP와 AFP통신에 따르면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현지시각 9일 정오 오클랜드 항구에 정박해 승객들을 하선시킬 예정입니다.

미국 보건복지부 존 레드 박사는 "가능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승객들을 배에서 하선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승객들이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완전히 내리는 데에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존 해리 스미스 선장은 승객들에게 공지를 통해 "앞으로 며칠간 단계적으로 하선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 의료 지원이 필요한 손님들에게 하선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 2천422명과 승무원 1천113명 등 3천53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 2천여 명의 미국인 승객은 공군기지 등으로 이송돼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되고 다른 나라 국적의 여행객 수백 명은 본국에서 보낸 전세기 등을 이용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