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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크루즈선서 한국인 일시 격리…코로나19 검사

<앵커>

아프리카 대륙의 이집트에서도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수십 명이 일시 격리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풀려난 일도 있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일강을 운항하는 한 크루즈 선박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이집트 룩소르 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11명이 크루즈 선박에 일시 격리됐습니다.

이집트 정부가 룩소르 지역 크루즈 선박과 호텔에 머무르는 관광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검사 이후 격리 해제됐고, 현지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집트 관광 가이드 (룩소르 크루즈 일시 격리) : 이집트 크루즈 직원들은 한 명씩 모두 다 (검사)하고 손님들은 그룹당 몇 명씩 무작위로 선별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총 3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룩소르 내 다른 호텔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10여 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룩소르의 한 크루즈 선박에선 승무원과 관광객 등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룩소르 여행 후 귀국한 관광객들이 자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들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룩소르는 고대 유적이 몰려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지만, 이집트 정부는 룩소르 지역에 대한 전면 관광 중단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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