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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불출마 "文 정권 폭정 막으려 마지막 헌신할 것"

정병국 불출마 "文 정권 폭정 막으려 마지막 헌신할 것"
▲ 지난달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정병국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미래통합당 소속 5선 정병국 의원이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9일) 회의를 열어 정병국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여주 양평에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공천했습니다.

정 의원은 공관위의 발표 직후 낸 입장문에서 "개혁보수를 통해 보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시도는 실패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지 못한 데 책임을 지겠다"면서 "공관위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미흡하고 부족하지만 폭정을 막아낼 유일한 대안세력이다. 저 역시 마지막 헌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병국 의원은 이번 통합 과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면서 "통합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 탈당파들이 만든 바른정당의 초대 당대표를 지냈으며 지난달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보수 통합 과정에서 통합추진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공관위는 지난달 바른미래당에서 당적을 옮긴 뒤 자신의 현재 지역구인 경기 수원갑에 공천을 신청한 3선 이찬열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강원 강릉 지역구의 3선 권성동 의원은 오늘 공천 결과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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