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지시로 신천지 신도들이 과거 한나라당에 대거 입당'했다는 취지로 언론 인터뷰를 한 신현욱 목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또 관련 보도를 한 MBC도 공직선거법상 방송신문 등 부정이용 혐의와 선거운동기간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은 "신 목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통합당의 선거를 방해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인터뷰를 보도한 MBC 등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리이단상담소장인 신 목사는 오늘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신천지에) 있었을 때 이만희 교주의 특별 지시로 특정 정당에 (가입하는 것이) 전국적으로 행해졌던 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 목사는 '특정 정당이 어느 정당이냐'는 질문을 받자 "그때는 한나라당이었다"며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수천 명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