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일본 매출 40억 엔 돌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에서 누적 매출 40억 엔을 돌파했습니다.

'기생충'은 일본에서 어제(8일)까지 40억4천716만 엔, 우리 돈 약 4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CJ ENMDL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입니다.

종전 1위는 2005년 개봉한 '내 머릿속의 지우개'로 매출액은 30억 엔이었습니다.

'기생충'은 영국에서도 역대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7일 개봉해 이달 6일까지 1천108만8천149파운드, 우리 돈 약 174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작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1천107만8천861파운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기생충'은 북미에서도 634억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가운데 '기생충'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작품은 '와호장룡'과 '인생은 아름다워', '영웅' 등 세 작품 뿐입니다.

현재까지 기생충의 전 세계 수익은 2천953억 원에 달합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