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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주일 만에 '여러 종류 발사체 3발' 연달아 쐈다

<앵커>

북한이 오늘(9일) 아침 여러 종류의 발사체 3발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지난 2일 이후 일주일 만인데 군은 9·19 군사합의의 정신에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6분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 상으로 여러 종류의 발사체를 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3발이고, 발사 간격은 1번 발사체와 2번 발사체가 약 20초 2번 발사체와 3번 발사체는 1분 이상이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200km이고 최고 고도는 약 50km로 나타났습니다.

합참은 초대형 방사포, 대구경 조종 방사포, 300mm 신형 방사포 등 여러 가지 발사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올 들어 두 번째로 지난 2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오늘 발사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에 이은 동계 합동타격훈련으로 합참은 보고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 기본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오늘 발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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