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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 '전세기로 철수' 추진…"희망자 100여 명"

해외 격리 한국인 1,560여 명

<앵커>

정부가 이란에 있는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교민들은 이렇게 데려온다지만,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때문에 해외에서 격리된 국민은 1천560여 명이나 됩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통령과 보건부 차관 확진에 이어 국회의원 사망까지 잇따른 이란, 정부가 이란 교민 철수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전세기를 투입할 방침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100여 명이 귀국 희망 의사를 밝혔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적기나 군용기를 직접 보내는 방안과 교민들이 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주변국으로 이동하면, 주변국에 국적기를 보내는 방안 등을 두루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기나 군용기 투입은 중국 우한 세 차례와 일본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해외 교민은 이렇게 데려온다지만,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속에 해외에서 격리된 한국인 불편은 늘고 있습니다.

[장석보/베트남 공안병원 격리 교민 : (대상포진으로) 잠 못 자고 통증 느끼고 있다고 했더니 (대사관 측에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나름대로 바깥에서 (회사 직원 통해서) 대상포진항바이러스제 약 사서 복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 격리된 국민은 1천560여 명으로, 중국이 1천80명, 베트남이 430명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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