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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코로나19 확진 7천명 육박…사흘 만에 배로 늘어

중동 코로나19 확진 7천명 육박…사흘 만에 배로 늘어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명에 육박했습니다.

중동 각국의 보건 당국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6천992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흘 전인 지난 5일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사망자는 이란에서 하루 새 49명이 숨져 194명이 됐고 이라크 6명, 이집트 1명을 합하면 20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란은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사망자 수가 세계 세 번째로 많습니다.

이란의 확진자 수는 6천 566명으로, 중동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의 94%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중동 국가 확진자의 상당수도 이란을 다녀오거나 이들과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이란 국영 이란항공의 유럽 노선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다음 주 안으로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과 주재원을 전세기로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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