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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접촉 자제·야구장 식사…삼성, 복귀해도 걱정

여자프로농구도 중단…국내 4대 프로 스포츠 '올스톱'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삼성이 어제(8일) 스프링캠프에서 돌아왔습니다. 귀국길이 험난했는데, 돌아와서도 걱정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 있던 삼성은 한일 양국의 입국 제한 조치로 직항 편이 끊기면서 부랴부랴 경유하는 항공편을 수소문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선수단을 둘로 나눠 각기 다른 도시를 경유했습니다.

삼성은 이틀간 휴식한 뒤 오는 수요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와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할 예정인데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상황이라 걱정이 큽니다.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주장 : 저희가 한 명이라도 걸리면 KBO리그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잘 조심하지 않을까.]

[허삼영/삼성 라이온즈 감독 :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될 수 있으면 식사도 야구장에서 해결하는 걸로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관중 경기로 일정을 이어가던 여자 프로농구도 결국 리그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WKBL은 내일부터 2주간 리그를 중단하고 재개 여부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내 4대 프로스포츠로 불리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가 말 그대로 '올스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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