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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 붕괴' 격리 호텔 수색 계속…中 당국 "문책 지시"

中, 우한시 · 해외 역유입 외 신규 확진 '0'

<앵커>

중국에서는 우한시와 외국에서의 역유입 말고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격리 시설로 사용된 호텔이 붕괴되면서 사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신규 확진자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이 44명까지 떨어져 통계 작성 이후 최소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우한시와 외국 역유입자만 발생해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자체 발생한 사례는 처음으로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증상을 숨긴 채 해외에서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조사하는 등 해외 역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한시는 환자들의 퇴원이 많아지자, 야전병원 14곳 가운데 11곳을 닫았습니다.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박사 연구팀은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 봉쇄 조치가 5일만 빨랐더라도 확진자 수가 지금의 1/3 수준에 머물렀을 거라는 연구 결과도 내놨습니다.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호텔 붕괴 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71명이 매몰된 상황에서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목격자 : (그 호텔이 격리 시설 아니었습니까?) 맞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취안저우시에 격리 중인 한국 교민 3명은 다른 호텔에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벌인 무리한 개조 공사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어떻게 이 호텔이 격리 시설로 정해졌는지 조사해 문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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