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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3개 주서 확진자…"한국 오가는 장병 이동 중단"

<앵커>

미국에서도 전체 60%가 넘는 33개 주로 코로나19가 전파됐습니다. 환자는 500명을 넘었고 21명이 숨졌습니다. 미 육군은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장병들의 이동을 중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환자는 성공회 교회의 50대 목사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교회는 150년 만에 예배를 취소했으며 목사는 가족과 함께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바우저/美 워싱턴D.C. 시장 : 시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 전역의 환자는 5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1명이라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환자가 발생한 주는 전체 50개 가운데 33개 주로 늘었습니다.

최소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제2의 유람선 공포를 불러온 그랜드 프린세스 호는 내일(10일) 미 서부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항에 도착합니다.

미 보건 당국은 앞서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는 달리 3천500여 명의 승객을 하선시킨 뒤 주변 군 시설로 옮겨 격리시킬 방침입니다.

미국 내 해병대 장병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미 육군은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이동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주둔지 변경 명령을 받은 미8군 장병에게만 적용된다면서 일단 5월 6일까지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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