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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안정화 초기"…집단 생활시설 방역 주력

<앵커>

어제(8일) 하루 270여 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7천313명이 됐습니다. 열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3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대구·경북의 환자 발생 상황이 '안정화 초기'에 들어간 것 같다면서 요양병원 같은 집단 생활시설 방역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천313명입니다.

오후 통계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26일 이후 11일 만입니다.

정부는 이달 들어 대구 경북에서 진행한 방역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대구·경북이 점차 안정화되는 변화가 나타나는 초기 양상으로 판단되며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의료기관, 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에서 산발적으로 늘고 있는 집단감염이 문제입니다.

특히 사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이 많은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우선 보호해야 합니다.

실제로 국내 사망자들을 보면 코로나19의 치명률은 70대에서는 4.4%, 80대 이상에서는 6.6%까지 치솟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고령이신 어르신들이 많이 집단으로 생활하고 계시는 요양병원·요양원을 어떻게 감염원으로부터 보호할 것인지, 이게 가장 큰 숙제이고 관건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서 시설별로 '증상 신고 담당자'를 지정해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최대 4천 명 수준까지 수용이 가능하도록 계속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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