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서울 낮 16도…낮에 제주도부터 비

오늘(9일)도 전국의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서울과 광주의 기온은 16도까지 올라가겠고, 강릉과 대전은 17도, 대구는 15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까지 벌어지겠다면서 환절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낮에 제주도와 전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충청과 남부, 강원 남부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중부지방에도 밤부터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은 전국에 걸쳐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제주도가 20~60mm, 제주도 산지는 8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남부와 충청 남부, 울릉도, 독도는 10~30mm,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는 5~10mm가량 되겠습니다.

강원 영동지방은 오늘 밤 비가 내리기 전까지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방은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지방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지방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안은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남, 전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이 예상되지만, 대전과 세종, 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