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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병 미 크루즈선 승객들, 4개 군사시설에 격리 예정

코로나19 발병 미 크루즈선 승객들, 4개 군사시설에 격리 예정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이 연방 군사시설로 이송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와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는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이 4개의 연방 군사시설로 옮겨져 의학적 검진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간의 격리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 크루즈선은 잠정적으로 현지시간 9일 샌프란시스코만의 비 여객용 항구에 정박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크루즈선 승객 중 약 1천 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경우 의무 격리 기간을 오클랜드 북부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샌디에이고의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에서 보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주 주민들은 텍사스의 샌안토니오 래클랜드 합동기지와 조지아의 도빈스 공군기지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국무부는 아울러 수백 명의 외국인 승객들을 고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해당 국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 2천422명과 승무원 1천111명 등 3천533명이 탑승하고 있는데, 이 중 증상을 보이는 46명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에서 21명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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