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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성병원 코호트 격리…첫 확진 직원이 신천지

확진 임산부 출산…신생아 '음성' 판정

<앵커>

대구 · 경북의 오늘(8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TBC 남효주 기자, 대구의 문성병원, 여기도 신천지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지금 20명 넘게 감염이 돼서 전체가 격리가 됐다고요?

<기자>

저는 지금 대구 문성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이 병원과 관련해 환자와 간병인 등 확진자 5명이 추가가 되면서 이 건물에서 나온 확진자만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병원은 지금 출입구가 모두 봉쇄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대구시는 이 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자 오늘부터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안에는 환자와 의료진, 병원 직원 등이 머물고 있는데요, 대구에서 병원이 코호트 격리된 건 문성병원이 처음입니다.

이 병원 첫 확진자였던 주차관리직원은 조사 결과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달 16일 대구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이런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할 텐데 말이죠. 그리고 임신부들이 감염되는 경우에 가장 걱정이 혹시 아이한테 이게 옮아가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는데 일단은 이런 일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는 대구에 7명, 부산에 1명이 있습니다.

이 중에 대구에 있던 1명이 지난 6일 아이를 출산을 했는데요, 신생아는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려했던 임신 중 감염, 이른바 수직 감염은 나타나지 않은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수직 감염 형태의 전파보다는 출산 뒤 산모와 아기의 접촉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경북 봉화의 푸른요양원, 여기도 한 50명이 넘게 지금 감염이 됐는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죠?

<기자>

네, 사망자는 요양병원에 입소해 있던 78살 여성입니다.

지난 5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날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어제 오후 폐렴 증세가 악화돼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2018년 1월 푸른요양원에 입소했는데요,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기저 질환이 있었다고 경상북도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진욱 TBC,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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