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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럽 최대 발병국 이탈리아 집권당 대표 "나도 걸렸다"

코로나19 유럽 최대 발병국 이탈리아 집권당 대표 "나도 걸렸다"
코로나19 유럽 최대 발병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집권당 대표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한 축인 중도좌파 성향 민주당의 니콜라 진가레티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리는 글을 올렸습니다.

진가레티 대표는 "나도 걸렸다"면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괜찮다"면서 "다만 며칠간 집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방역당국이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자신과 만난 사람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가족 역시 방역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유럽 주요국 정치지도자 가운데 첫 감염 사례입니다.

진가레티 대표가 평소에도 각 부처 장관을 포함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는 터라 내각 내에서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21일 첫 지역 감염자가 나온 이래 바이러스가 반도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현지시간 어제 기준 확진자가 5천883명, 사망자는 233명에 이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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