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푸젠성 '코로나19 격리시설' 붕괴…약 70명 매몰"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 건물이 붕괴해 약 70명이 매몰 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어제(7일) 오후 7시 30분쯤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한 숙박시설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취안저우시 정부는 "매몰 된 사람 약 70명 가운데 오늘 새벽 0시 16분까지 43명을 구해냈다"면서 "이곳은 후베이성 등 코로나19 중점발생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집중관찰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면서 "취안저우에는 한국 국민 4명이 격리돼 있지만 다른 시설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총 80개의 객실이 있는 이 숙박시설은 2018년 6월부터 영업해왔으며 하루 숙박비가 100위안, 약 1만 7천 원 정도 되는 저렴한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는 붕괴 당시 건물 안에는 당직 중이던 의료진도 있었으며, 구조인력이 코로나19 방호복 차림을 했고 감염을 막기 위한 소독작업도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