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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샀어! 어디야?" 약국마다 발걸음…5부제 앞둔 주말

공인 신분증 가져가야 1인당 2장 구매

<앵커>

오늘(7일)도 마스크는 전국에 470만 장이 풀렸지만, 사려는 수요를 채우기는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내일 일요일에도 문을 열겠다는 약국들이 많은데, 어제오늘 마스크 산 사람들은 못 사는 것 같이 제한이 좀 있습니다. 저희 취재기자 설명을 잘 들어보셔야 됩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약국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마스크가 없다'는 안내문을 보고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까치발을 들고 기다려보지만,

[못 샀어! 못 샀어! 어디야?]

결국 눈 앞에서 매진돼 서둘러 다른 약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맨 앞에 선 사람까지 사고 끝났다고 그러셔서. 죄송합니다!]

다음 주부터 5부제가 시작되면 구매 기회가 제한되는 만큼 마스크를 찾아 이리저리 뛰는 것입니다.

[박정숙/약사 : (사람들이) '혹시' 하면서 들어와서 묻더라고요. 그래서 (마스크를) 드렸어요. 그랬더니 너무 반가워해요.]

어제(6일)부터 내일까지 사흘간은 출생연도를 따지지 않고 한 사람당 공적 마스크를 2장씩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주말인 오늘과 내일은 공적 판매처 가운데 우체국은 문을 닫고 약국이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일요일에는 원래 당번 약국들만 영업하지만, 대한약사회의 요청으로 내일은 평소보다 많은 7천여 곳이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공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약국에 가면 1인당 2장씩 살 수 있는데,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통해 구매 이력을 확인하기 때문에 이미 어제나 오늘 샀다면 내일은 살 수 없습니다.

하나로마트에는 아직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신분증 없이도 살 수 있지만, 1인당 1장만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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