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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병 美 크루즈에 한국인 4명 탑승…외교부 "건강 양호"

코로나19 발병 美 크루즈에 한국인 4명 탑승…외교부 "건강 양호"
▲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7일)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으며,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선사와 한국인 탑승객들과 접촉해 확인한 결과,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민 4명은 70대 후반∼80대 초반 2명과 50대 후반 2명 등으로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가족 또는 친척과 함께 여행 중입니다.

이 당국자는 "탑승한 한국 국민들은 모두 국내의 가족들과 통화도 했다"면서, "현재는 바다 위에 있는데 크로즈선이 항구로 들어오면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6일)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46명을 진단한 결과, 승무원 19명과 승객 2명 등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민 4명은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 2천422명과 승무원 1천111명, 모두 3천533명이 탑승해 있으며, 미국 정부는 모든 탑승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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