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동부의 뉴욕주를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6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고, 감염자는 282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보도 이후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이 코로나 21 양성 판정을 받았고 켄터키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오는 등 환자가 속출하면서 전체 감염자 수는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워싱턴주에서는 12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숨지면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고, 미국 전체 사망자도 모두 15명이 됐습니다.
동서부 해안 지역뿐 아니라 오클라호마, 켄터키 등 중부의 내륙에서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여러 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미 연방정부가 최근 진단 장비의 보급을 늘리고 검진 요건을 크게 완화하면서 검사가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