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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또 확진…첫 확진자와 같은 LA 항공편

대한항공 승무원 또 확진…첫 확진자와 같은 LA 항공편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다녀온 대한항공 승무원 가운데 두 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한항공에 또 한 번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7일) 용인시와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백군기 용인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기흥구에 사는 대한항공 승무원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백 시장은 A 씨가 지난달 18∼21일 미국 LA에 다녀왔으며,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인 결과 A 씨는 앞서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 B 씨와 함께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0일 LA발 인천행 KE012편 항공편에 탑승해 자가격리 상태 중이었습니다.

통상 장거리 운항하는 승무원들이 출국과 입국 모두 동일한 항공편에 탑승하고 현지에 체류할 때도 함께 이동하거나 식사하는 일이 종종 있는 점을 감안하면, B 씨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는 B 씨와 지난달 19일 인천발 LA행 KE017편도 함께 탑승했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 중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승무원은 전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A 씨를 제외한 나머지 승무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던 승무원 30여 명을 추가로 일주일 더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A 씨의 동선과 감염 경로,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입니다.

백 시장은 "A 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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