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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위조여권 혐의로 결국 구속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 위조여권 혐의로 결국 구속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체포된 브라질 축구영웅 호나우지뉴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형사처벌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오늘(7일) 파라과이 경찰이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를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구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나우지뉴와 호베르투가 여권 위조 범죄조직 수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파라과이 검찰이 이들을 불기소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호나우지뉴 일행은 구속 수사를 받게 됐고, 차후 기소돼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 처벌을 받을 처지가 됐습니다.

호나우지뉴와 호베르투는 지난 4일 파라과이에 입국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한 호텔에서 위조된 파라과이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았습니다.

호나우지뉴의 변호사는 "호나우지뉴는 문제의 여권을 한 '사업가'로부터 한 달쯤 전에 '선물' 명목으로 받았다"면서 "호나우지뉴는 이 위조 여권을 이용해 못 들어갈 나라에 입국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가입국이어서 여권을 제시하지 않고도 국경을 넘나들 수 있습니다.

1998년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프로로 데뷔한 호나우지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 명문 팀에서 활약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 2005년), 발롱도르(2005년) 등을 수상했습니다.

2002년 FIFA 한일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의 우승에 공헌했습니다.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G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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