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인천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화폐 관련 지원에 나섰습니다.
고령 인구가 많은 인천시 동구는 구 자체 종이 상품권인 동구사랑상품권을 3월 한 달간 10% 특별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매 금액은 5억 원어치로 구내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10곳에서 살 수 있습니다.
이 기간 개인은 50만 원 이내에서 5천 원과 1만 원권 등 2개 종류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3∼4월 두 달간 지역 화폐인 '인천e음'(인천이음)의 캐시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결제가 이뤄져야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인천이음 특성을 고려했습니다.
월 결제액 기준으로 50만 원 이하는 10%, 50만∼100만 원 이하는 1% 캐시백을 지급하며 10개 군·구에서 똑같이 적용됩니다.
인천에서는 현재 부평구·미추홀구·서구·연수구가 인천이음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인천이음을 발행할 예정인 계양구도 발행과 동시에 똑같은 비율로 캐시백을 확대 지급합니다.
인천시는 또 가맹점을 운영하는 사업주에게 결제 수수료가 없는 QR 키트를 무상 제공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도 추가 지원할 방침입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