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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먹으러 다니네"…놀림거리 된 확진자 동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동선이 공개되는데 이를 보고 확진자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일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동선을 체크하는 일은 어느덧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확진자의 외출에 지나친 비난과 인신공격을 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조롱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근거 없는 소문까지 퍼졌는데…

실제로 확진자와 가족들은 이런 신상노출에 대한 두려움에 비난과 온갖 억측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합니다.

확진자의 개인 정보와 인권 문제도 문제려니와 이런 비뚤어진 관심이 코로나19를 더 퍼뜨릴 수 있다고 잔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최재욱/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 그걸 갖고 비난하거나 이런 논란이 있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누가 협조하겠어요? 그리고 적절하게 (정부가) 사전에 국민들에게 협조도 구하고 그런 일 (비난, 조롱)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보호해줘야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대구를 포함한 각 지자체에선 가짜뉴스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있는데요. 이러다 정말 동선 밝혀지는 게 두려워 본인이 확진자라는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요.

예민하고 불안한 시기인 만큼 확진자에 대한 지나친 악플과 루머를 만들어내는 건 금물이란 것 , 다시 한번 새겨야겠습니다. 

▶ 누구는 모텔, 누구는 PC방…전 국민 놀림거리가 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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